대구시 봉덕동사랑마을 6단지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원들의 성난 민심이 노도처럼 밀려오고 있다.
(주)태왕이앤씨가 조합과 임원들을 상대로 금융, 주택가압류를 했기 때문이다.
조합장과 임원들은 태왕의 가압류조치는 사실상 횡포라고 항거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꿈에 부푼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시공사 측의 가압류로 내 집 빼앗길까 두려움에 떨고 있다"라고 맹폭을 가했다.
대구광역일보는 봉덕동사랑마을 6단지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따른 태왕과 조합 측 사이 일어나고 있는 사태를 집중보도 한다.
봉덕동6단지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을 맡은 회사는 태왕이앤씨다.
태왕은 2023년 7월 31일 국토부 평가 건설도급순위 67위이다.
이 회사는 2021년 7월 15일 봉덕동사랑마을 6단지 조합 측과 시공사 선정에 따른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태왕이 법적 조치에 나서면서 조합원들은 공황상태에 빠져있다.
태왕 측은 몇자례에 걸쳐 봉덕동6단지 조합 측에 대여금 부당지급에 대한 회수 독촉건을 보냈다.
조합 측도 태왕의 대여금 부당지급의 회수독촉 건에 회신을 발송했다.
회신내용에는 "조합이 아무런 귀책사유가 없는데도, 현재 정비사업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도 가압류 조치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무엇보다 태왕 측이 조합 임원들을 상대로 가압류에 나서자 한 조합원 가족은 "자신의 재산이 가압류당하자 병원에 입원, 심근경색으로 2차례 걸쳐 수술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가족들은 "봉덕동에서 대대로 평생을 살아왔는데 태왕의 이 같은 행위는 한 가정을 풍비박산을 내는 일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현재 가압류당한 조합 임원들 가운데 일부는 이혼소송을 하는 등 가정이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정부의 소규모주택 정비사업 규제 완화와 부동산 활황기가 만나 급증하던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셈이다.
봉덕동6단지조합측은 이러한 원인을 "분양시장 침체와 원자잿값 상승, 미분양 증가로 태왕이 발 빼려는 수순을 밟는 절차"라고 뼈있는 말을 했다.
봉덕동 사랑마을 6단지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지난해 12월 29일 남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은 상태다.
김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