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R114 설문조사··· 4년 만 가장 높은 수준     올해 하반기 집값이 오를 것이란 응답이 절반에 육박,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1일까지 15일간 전국 961명을 대상으로 `2025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 결과 하반기 주택 매매 가격이 오를 것이란 응답이 49%로 나타났다. 상반기(32%)와 비교해 17%포인트(p) 늘어난 수치다. 하락 응답은 13%로, 전분기(25%)와 비교해 12%p 감소했다. 임대차 시장도 상승 전망이 우세했다. 전셋값은 상승 응답이 47.66%, 하락 응답이 10.82%로 상승 비중이 4.4배 더 많았다. 월세 가격 전망은 상승 응답이 50.36%, 하락 응답이 6.14%로 8.2배나 더 많았다. 주택 매매가격이 오를 것이란 응답자의 다수는 상승 요소로 `핵심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32.7%)를 꼽았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서울 강남3구와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신고가 경신이 잇따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어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13.59%), `정부의 주요 규제 개선 전망`(9.77%), `급매물 위주로 실수요층 유입`(9.55%), `서울 등 주요 도심의 공급부족 심화`(9.1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집값 하락을 전망한 응답자들은 하락 요인으로 `대출 규제로 매수세 약화`(34.15%)를 꼽았다. 7월부터 시작된 스트레스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시행 외에 정부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6·27대책 영향으로 보인다. `경기 침체 가능성`(25.20%), `대출 금리 부담 영향`(7.32%), `가격 부담에 따른 수요 감소`(7.32%), `이자 및 세금 부담으로 인한 매도물량 증가`(7.32%) 등도 하락 요인으로 제시됐다. 전셋값 상승 요인으로는 `매수심리 위축으로 인한 전세 수요 증가`가 31.66%로 가장 많았다. 주택담보대출 한도 6억원 제한,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 금지 등 6·27대책이 시행되면서 위축된 매수심리가 전세 수요로 옮겨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밖에 `임대인의 월세 선호로 전세물건 공급 부족`(18.78%), `서울 등 주요 인기 지역의 입주물량 부족`(18.56%), `월세가격 오름세에 따른 전세가 상승 압력`(12.45%), `청약을 위한 일시적 전세 거주 증가`(12.01%) 등이 전셋값 상승 요인으로 거론됐다. 전세시장 하락 전망은 `정부의 전세시장 안정대책 효과`(23.08%), `임대인의 임차보증금 반환(역전세) 리스크`(19.23%) 등을 요인으로 들었다. 소비자들은 올해 하반기 부동산 시장 핵심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회복 속도 등 대외 경제여건`(18.42%), `대출, 세금 등 부동산 규제 환경 변화 여부`(16.55%) 등을 첫 손에 꼽았다. 부동산R114의 상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일까지 15일 동안 전국 96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6%포인트다.     신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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