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권 울릉군수가 2025년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남 군수는 군정 주요 운영방향으로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로의 도약 △100만 관광 울릉의 기틀 조성 △1만5000면 인구회복 △ 소통과 공감하는 변화된 울릉 등 4대 방향을 제시했다.향후 추진되는 울릉도 등 먼섬 지원 특별법에 의한 종합 발전계획 수립, 대구경북 행정통합, 제5차 도서종합개발사업, 울릉공항 개항 등 연차적으로 이뤄질 대형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시행과 성공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K-관광섬 육성사업 추진울릉군이 밝힌 2025년 예산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유지와 글로벌 복합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여 재정건전성을 높이고자 전년 대비 18.7% 감소한 2126억원으로 긴축예산을 편성했다.분야별 세출예산으로 △공공행정 및 안전 분야 176억원 △교육 분야 69억원 △문화관광 분야 202억원 △환경 분야 222억원 △사회복지 및 보건의료 분야 281억원 △농림해양수산 분야 246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208억원이다.
실무자와 부단히 고뇌하고, 군민들의 생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없도록 면밀히 검토했다고 설명했다.군은 2024년 주요 성과로 울릉도 등 먼섬 지원 특별법 제정과 다이음터, 다행복터와 같은 학교복합화 공모사업 선정과 교육발전특구 지정, K-관광섬 육성사업 추진 등을 꼽았다.남 군수는 “2025년은 울릉군 미래 대형 사업 추진의 기반 조성을 위한 중차대한 시기로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군민 들의 지혜와 힘을 한데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예산 삭감 어쩌나(?)문제는 울릉군 2025년 예산 역대 최대 규모 깎여다는 점이다.울릉군의회가 2025년 울릉군 예산을 대폭 삭감해 군정 추진 동력에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울릉군의회는 최근 열린 본회의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집행부 제출 40건의 사업비 예산 91억8650만원 중 52억5600만원을 삭감한 39억3천50만원만 승인하고 삭감된 전액은 내부 유보금으로 조정했다.깎여나간 예산 금액은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이 중 가장 많은 예산이 삭감된 사업은 미래전략과에서 추진 중인 울릉군 인재육성재단 출연금 50억 원 중 20억 원이 깎였다.보건의료원은 진료의 약품 구매비 16억 원 중 11억 원이 삭감됐고 지역사회의 논란 중심에 선 농어촌버스 운영 손실 지원비 9억원도 전액 삭감됐다.익명을 요구한 군 관계자는 “예산 심의권은 의회의 고유 권한인 만큼 결과를 두고 이의를 다는 것은 경계해야 할 일이지만 최소한 설명이 되어야 할 부분도 있다.주민 의료 건강, 백년대계인 교육 등 에 적극 행정을 하라고 1년 내내 주문하면서도 막상 관련 예산은 반영이 안 되면 어떤 동력으로 업무를 추진하라는 것인지 유감”이라고 말했다. 버스 운영 손실 지원비 삭감에 대해 의회 측은” 버스 운영손실 지원금은 지금까지 협약으로 집행됐지만 투명성 확보와 정부 권고사항을 반영해 우선 조례를 만든 후 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추진비도 손댔다.군수 업무추진비(1억600만원)와, 기관 운영 업무추진비(6천500만원)는 전액 삭감됐다.부군수 시책 업무추진비(2천800만원)와 기관 운영 업무추진비(3천700만원)도 각각 50%씩 깎았다.남서2리 위험 사면 보강공사,도동1리 마을안길 정비공사, 저동깍기등 농로개설, 옥천마을 위험사면정비 등 총무과 새마을 사업 11개 사업 중 6건 사업비가 전액 삭감됐고 나머지 사업도 50%씩 삭감됐다.주민 생활에 밀접한 사업예산 삭감 이유에 대해 의회측은 “전반적인 사업에 대한 사전 설명 부족이다”라고 답했다.농업기술센터 사과원 조성 사업과 관련한 4개 사업 3000만원과 저동2리 노후도로 재포장공사, 통구미 일주도로 낙석방지책 설치, 나리분지 배수로 신설설치 등 울릉읍과 서·북면 9개 사업도 전액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울릉군의회 의장(3200만원) 과 부의장(1600만원) 업무추진비 도 각각 50%씩 깎였다.울릉군 개청 역사상 새해 살림살이가 가장 많이 깎여나가 의회와 집행부와의 샅바싸움으로 내비쳐 지면서 당분간 혼란스러운 분위기로 공직 내부의 내홍은 물론 지역사회로까지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울릉도 안정적인 지방 물가관리 우수울릉도군이 2024 지방물가안정관리 평가에서 울릉군이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 지방물가 안정관리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재정 인센티브 특별교부세 5000만 원을 확보했다.이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 공공요금 안정관리,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실적 등 정량평가(75%)와 지방물가 안정관리에 대한 노력 등의 정성평가(25%)로 이뤄졌다.군은 2024년 한 해 동안 지속적으로 실효성 있는 물가 관리 정책을 추진하며 지역 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해왔다. 광성수기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가격표시제 일제 점검과 물가안정 계도활동을 시행했고, 착한 가격업소를 확대 발굴 및 지원하여 개인서비스 요금 안정에 이바지했다.평가에서 확보한 인센티브 5000만 원은 지역 경제활성화와 물가안정을 위한 지원사업 등에 활용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울릉군의 물가 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모두 달성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정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고,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힘쓴다”라고 말했다.
정윤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