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이재명 후보 46.6% vs 김문수 후보 37.6%양자 대결 이재명 51.1%·김문수 43.9%정당 지지도 민주당 43.5%·국힘 37.8%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달성군 사저를 방문했다. 대선을 10일 앞둔 만남으로 보수층 결집 효과 극대화 행보로 해석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 후보가 오늘 오후 7시 30분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김 후보의 박 전 대통령 예방은 지난 3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 20여 일 만이다. 김 후보는 박 전 대통령 예방에 앞서 경북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도 찾았다.
● ● 김문수, 보수층 결집 총력23일 20여만 회원들로 구성된 박 전 대통령 지지 단체는 국민의힘 당사에서 지지를 선언했다. 김 후보의 이날 박 전 대통령 예방은 이들의 지지 선언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박 전 대통령 지지 단체는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는 분열의 시대를 끝낼 통합의 지도자다. 김 후보는 상처 입은 대한민국을 치유할 따뜻한 심장을 가진 국민의 친구”라며 “김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철학을 계승할 정통 후계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모든 친박 단체와 팬클럽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 김 후보를 눈물로, 기도로 그리고 온 마음으로 지지할 것을 이 자리에서 엄숙히 선언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박 전 대통령 지지 단체의 지지 선언으로 보수층 결집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 ● 김문수 지지율 상승세김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6.6%,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37.6%로 두 후보 간 격차가 10%포인트 이내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5월 4주차 주간동향 조사에서 대선 후보 지지도는 이재명 후보는 46.6%, 김문수 후보는 37.6%,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10.4% 등으로 조사됐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1.6%), 황교안 무소속 후보(0.9%), 송진호 무소속 후보(0.3%) 등의 순이다.
5월 3주차(14~16일) 조사와 비교해 이재명 후보는 3.6%포인트 하락한 반면 김문수 후보는 2.0%포인트 상승했다. 이준석 후보도 1.7%포인트 올랐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격차는 5월 3주차 조사 당시 14.6%포인트에서 5월 4주차에는 9.0%포인트로 축소됐다.
리얼미터 측은 “이재명 후보는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김문수 후보와의 격차는 한 자릿수”라며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 거부 및 완주 선언 전략과 토론 효과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양자 가상 대결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1.1%, 김문수 후보가 43.9%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간 조사에서는 각각 48.9%, 37.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전체의 52.9%가 ‘민주당 등 야권의 정권 교체’라고 답했다. ‘국민의힘 등 범여권의 정권 연장’은 40.8%이며 6.3%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43.5%, 국민의힘은 37.8%로 집계됐다. 이어 개혁신당(7.7%), 조국혁신당(3.0%), 진보당(0.7%) 순이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5.3%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 걸기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8.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조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