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올여름도 휴가 갔다오면 유행 확률높아바로 검사해보고 초기약 복용하면 치료 가능     코로나19 공포가 또다시 엄습해 오고 있다. 최근 인근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강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오는 여름철에 재유행이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최근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인근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강해지는 탓이다. 때문에 여름철 재유행이 시작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우려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표본 감시 결과 5월 25~31일에 해당하는 22주차 국내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105명이었다. 전주 대비 7명 증가했다. 최근 3주 간 입원 환자는 100명 내외로 변동은 크지 않다.   5월 세계보건기구(WHO)는 홍콩, 대만 등 한국과 인접한 국가에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홍콩은 20주차(5월 11일~17일) 기준 977명의 환자가 보고됐고 양성률은 13.8%로 1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만도 같은 기간 코로나19로 인한 외래 및 응급실 방문자 수가 1만9097명으로 전주보다 91.3%나 늘었고 중국 역시 양성률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인근 지역 여행으로 국내에 코로나바이러스가 유입될 가능성에 대해선 이견을 보였지만 올여름 재유행 가능성에 대해선 일치된 의견을 나타냈다. 이들은 병이 의심스러운 상황에서 빠른 진단과 약 복용이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 주변 국가에서 새로운 유형의 바이러스 검출과 환자 발생, 사망자가 늘고 있어 WHO(세계보건기구)가 경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아직 환자가 늘고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바이러스 검출률이 조금씩 올라가는 거 봐서는 여름에 유행 초입 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7~8월 사이 유행이 본격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교수는 “통계를 보면 코로나19가 독감보다 사망률이 2배 정도 높다”며 특히 고령층의 주의를 당부하며 “75세 이상 어르신들한테는 젊은 층이 감염됐을 때보다 사망률이 10배 정도 높다. 지금이라도 백신을 맞으면 여름 유행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위험군 대상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에 대해서는 “60세 이상 고위험군이나 60세 미만 만성질환자나 면역 저하자에 대해서만 보험 급여가 된다”며 “안 그러면 거의 90만 원대의 약이다”라고 설명했다. 기존 정부가 직접 구매해 무상으로 제공하던 방식에서 건강보험 체계로 전환된 이후 약값이 올랐기 때문에 더욱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백신 접종에 대해서도 이 교수는 “젊은 사람들이 걸리면 주변 고위험자에게 옮길 수 있기 때문에 백신을 맞으면 좋다”면서도 “백신 가격도 한 12만~15만 원 사이 정도 한다.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시설 등에 계신 분들만 무료 접종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감염 예방 수칙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장했다. 그는 “요즘은 마스크를 쓰면 사람들이 ‘너 어디 아픈가 보다’ 이렇게 보니까 안 쓰고 다닌다”며 “그래도 마스크 좀 착용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5세 이상의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의 면역저하자’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 환자 및 입소자’ 등에 대해 이달 30일까지 무료로 예방접종을 한다.   최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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