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통주와 지역 미식, 관광을 아우르는 1박 2일 미식관광상품을 선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K-미식벨트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전통주 벨트’의 정규상품 ‘안동 더 다이닝’을 코레일관광개발에서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 더 다이닝’은 전통주뿐 아니라 전통주와 어울리는 안동 특산 음식과 디저트, 다양한 다이닝 콘텐츠, 그리고 지역 관광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상품”이라며 “술을 즐기지 못하는 분들도 참여할 수 있는 미식 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여행을 통해 전통주의 매력을 한껏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K-미식벨트 조성 사업은 우리나라의 대표 미식 자원을 관광 콘텐츠화해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번에 선보이는 ‘안동 더 다이닝’은 전통주와 안동의 다채로운 미식 체험을 결합한 1박 2일 코스의 미식 관광 상품이다. 지난 6일 당일형 특별 팝업열차 상품으로 먼저 선보여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정규상품은 ‘맞이의 잔’, ‘풍류의 잔’, ‘깊이의 잔’, ‘머무는 잔’, ‘기억의 잔’ 등 다섯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안동 종가 음식 체험, 병산서원 · 선성수상길 탐방, 명인 양조장 견학 및 안동소주 시음, 가양주·막걸리 체험 등 전통주와 지역 미식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담았다.
왕복 열차, 체험, 식사, 숙박 비용이 모두 포함된 상품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안동시의 지원을 반영해 1인 25만 2000원으로 책정됐다.
코레일관광개발은 도보 여행객의 편의를 위해 안동시관광협의회와 협력, 당일형 ‘안동 전통주 칵테일 택시’도 함께 운영한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안동 전통주의 깊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통주 벨트가 K-미식벨트의 대표 관광 자원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미식 전통주 벨트 안동 더 다이닝과 안동 전통주 칵테일 택시의 세부 내용은 코레일관광개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동 더 다이닝’
1박 2일간 안동의 전통주를 ‘맞이의 잔’, ‘풍류의 잔’, ‘깊이의 잔’, ‘머무는 잔’, ‘기억의 잔’이라는 다섯 가지 잔으로 풀어냈다.
‘맞이의 잔’
전통주 미식 여행에 참여한 여행객들을 환영하는 의미로 준비했다. 안동 종가의 맛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상차림을 맛보며 1박 2일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풍류의 잔’
병산서원과 선성수상길을 따라 안동의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깊이의 잔’
안동의 대표적인 전통주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다. 대한민국 식품명인의 해설과 함께하는 명인 안동소주 양조장 견학과 3만 평 규모 밀밭을 가지고 있는 맹개마을의 밀소주 시음, 그리고 이 상품만을 위해 개발된 맹개마을 특별 안주 페어링을 체험한다.
‘머무는 잔’
술과 음식이 어우러지는 시간적, 공간적 여유로움을 제공하는 잔이다. 금소마을에서 가양주 페어링 프로그램과 막걸리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기억의 잔’
안동 지역 디저트가 제공되어 여행의 여운이 달콤하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처럼 여행 전반이 전통주를 하나의 만찬처럼 풀어내는 코스로 기획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최준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