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전국 초·중·고 학생 대상
2025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대구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 1.1%전국 평균 2.5%보다 1.4% p 낮아대구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 2.6%전국 평균 2.5%보다 0.1%p 높아
학교푹력 대구는 줄고 경북은 늘었다. 이 사실은 교육부가 전국 초 · 중 · 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2025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 확인됐다.
대구교육청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 전국 최저 수준의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을 보였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대구교육청은 학교폭력 사안 처리 전문성으로 학교폭력 건수를 줄이는 것을 넘어 교육의 본질에 충실한 학교 생활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교육 주체인 학생 · 학부모 · 교사가 함께 책임을 다하는 교육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더욱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대구지역 초등학교 4~고교 3학년까지 재학생 18만4259명 중 16만7724명이 실태조사에 참여했다. 피해 응답률은 1.1%로 전국 평균 2.5%보다 1.4% 포인트(p) 낮았다. 학교급별 피해 응답률도 초 2.0%, 중 1.0%, 고 0.4%로 전국 평균(초 5.0%·중 2.1%·고 0.7%)에 비해 모두 낮은 수준이었다.
조사에서 학교폭력 피해 장소는 교내 70.1%, 교외 24.3%, 사이버 공간 5.6%이다. 학교폭력 발생 시 피해 사실을 알린 대상은 교사 63.5%, 가족 61.7%, 친구나 선·후배 23.2%, 117센터 및 경찰 8.0%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가해 이유로는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이가 42.6%로 가장 높았다. 상대방이 먼저 나를 괴롭혀서 36.0%, 상대방과의 오해나 의견차로 18.2%다. 상대방의 행동이 마음에 안 들어서 17.9%, 화풀이 또는 스트레스 때문에 13.1% 등으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 39.2%, 집단따돌림 15.8%, 신체폭력 13.6%, 사이버폭력 7.3%, 성폭력 6.5%, 스토킹 6.2%, 강요 5.9%, 금품갈취 5.5%의 순이다.
대구의 실태조사 참여율은 91.0%로 전국 평균 82.2%보다 높게 나타나 학교폭력에 대한 대구 학생들의 높은 민감도와 관심을 확인했다.
전국 최저 수준의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을 기록한 것은 대구가 타 시 · 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학교폭력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긍정적인 결과로 해석됐다.
대구교육청은 학교폭력 최소화를 위해 3-스텝(STEP) 체제 구축과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학생생활교육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사전예방, 신속대응, 학교폭력 피·가해학생 지원 강화 등이다.
경북교육청
경북 도내 학교폭력이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임종식 교육감은 “실태조사 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학교폭력 예방 방안을 세우고, 학교와 교육지원청, 관계기관과의 협력으로 대응력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4월 14~5월 13일까지 4주간 도내 초4~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2025년 1차 학교폭력 실태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2024년 2학기부터 2025년 조사 시점까지의 학교폭력 목격 · 피해 · 가해 경험 등을 파악한 것으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경북에서는 전체 대상 학생 19만812명 중 86.3%인 16만4599명이 조사에 참여해 전국 평균 참여율(82.2%)보다 높다.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피해 경험 인식 정도)은 평균 2.6%로 전국 평균 2.5%보다 0.1%p 높았다.
학교급별로는 초등생 6.0% 중학생 1.7% 고교생 0.7%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초등학생은 0.8%p,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각각 0.3%p 높아졌다.
피해 유형별 비율(중복응답 포함)은 언어폭력 38.8%, 집단따돌림 15.9%, 신체폭력 14.8%, 사이버폭력 7.4%, 성폭력 6.3%, 강요 6.1%, 스토킹 5.5%, 금품갈취 5.2% 순으로 조사됐다. 성폭력(0.2%p), 사이버폭력(1.2%p), 스토킹(0.6%p), 집단따돌림(1.3%p)은 전년보다 늘었고 언어폭력(0.7%p), 강요(0.4%p), 금품갈취(1.2%p), 신체폭력(0.4%p)은 줄었다.
성폭력과 사이버폭력의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가 확인됐다.
황태용 기자